순서를 지키며 대답하기; 순서를 어기고 대답하면 바로 제지하며 누구 차례~? 하며 순서 인지시키기
쌍둥이 집안인 가정은 이번편에서 정말 많은 공감을 했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아! 손가락 빠는 버릇은 우선 아이가 왜 손가락을 빠는지부터 알아봐야해요 손가락은 보통 정서적 안정감을 위한 행동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요 때문에 무작정 손가락을 못빨게 하는 것은 그아이를 더 불안하게 만들어버릴 수 있어요 우선 원인을 제거하고 아이의 심리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는 다른 대안책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봐요 저라면 아이가 불안해하는 모습을 먼저 알아채고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심리를 저에게 말하게 할거에요 그럼 아이는 혼자 손을 빨며 스스로 불안한 감정을 떨칠 필요 없이 다른 곳에서 안정감을 찾으려고 할테니까요
이에 오은영 박사는 아이가 ADHD 이니까 하고 넘어가지 말라고 말해요 아이의 행동과 말에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있어야 추후 대처가 가능한데 ADHD 이니까 하고 넘겨버린다면 나중에 아이의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 수 있기 때문이에요
ADHD는 자기 조절 및 불필요한 것들을 억제하는 그 기능의 획득이 잘 안 되는 아이라고 해요
둘째 금쪽이 같은 경우는 그중 충동 조절을 잘하지 못하며 유독 말이 많은 아이예요
앞으로의 상황이 어떻게 될지 생각하기도 전에 바로 행동으로 옮겨버리니 이를 바라보는 부모의 입장에서는 바로잡기 위해 지적하고 지시하고 강압적으로 아이를 통제하려고 하죠 하지만 오히려 이런 통제는 아이와 전쟁을 할 가능성이 커요 아이의 말에 반응하는 것은 좋지만 그 반응을 들여다보았을 때 부정적인 대화나 행동이 많이 오가면 안 좋겠죠 때문에 아이의 말에 맞대응을 하며 받아치기보다는 원하는 목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해요
금쪽이의 한 상황을 예로 들면
아이의 공부가 중요하다면 어느 자리에 앉든 중요하지 않아요 아이가 빨리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죠 만약 그로 인해 형제, 자매간에 분란이 생긴다면 오은영 박사는 아이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라고 말해요
아이가 부모의 말에 긍정적으로 반응한다면 아무리 사소해도 칭찬해주세요 둘째 금쪽이도 부모의 사랑을 받고 자라고 싶은 어린아이일 뿐인 거죠.. 다만 그 표현방법이 잘 못된 경우가 많은 것일 뿐이니 아이의 말에 부모가 따라가는 것이 아닌 올바른 표현을 할 수 있도록 부모가 유도해줘야 해요
금쪽이의 경우 밤에 불면증이 있는데 이는 ADHD와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어요
대뇌의 각성 조절이 미숙해 밤에 잠이 잘 안 오거나, 아침에 잘 못 일어나거나, 밤에 잘 잤음에도 수업시간에 잠을 자는 등의 문제를 보일 수 있어요
금쪽이의 경우에는 정서적 심리적 영향도 들어갔을 수 있다고 해요
엄마가 나 때문에 아픈 것 같고, 나 혼자 잘하는 게 없는 것 같은 등의 불안감이 금쪽이에게 있을 수 있단 거죠
이러한 금쪽이에게 오박사는
문제
처방
엄마의 말에 따박따박 말대답을 해요
- 어떠한 상황으로 인해 시작된 것인지 생각해보세요 - 본인이 아이를 통제만 하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세요 - 혼내는 것보다 사소하더라도 아이에게 칭찬을 더 많이 해주세요
엄마와의 대화 중에 문 닫고 방에 들어가요
- 아이에게도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주세요 비록 대화 중 이동은 잘못된 것일지라도 아이의 혼자만의 시간을 존중해주고 난 뒤 잘못된 행동을 올바른 대처법으로 교정해 주세요
아이가 감정 컨트롤을 잘 못해요
- 손바닥 프린팅으로 아이의 감정조절에 도움을 주세요
아이의 집중력이 약해요
- 아이가 평소 좋아하는 놀이로 집중력을 향상시켜주세요 (금쪽이의 경우 베이킹을 하며 집중력도 향상시키고, 부모와도 긍정적인 소통의 장을 열었어요)
밤에 잠을 잘 못자요
- 허그 테라피 감정 조절이 힘든 아이를 포옹해주면 부모의 안정적인 심박수가 전달돼 진정 효과를 주면서 수면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
아래의 대화법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런 식으로 바꾸면 어떨까.. 싶어서 적어봤어요~
상황
부정적 대화
긍정적 대화
엄마랑 대화 중 화나서 화장실로 들어감
지금 안나오면 밥 없다
화장실은 추우니 방에 있다가 엄마랑 대화하고 싶을 때 엄마한테 와 엄마는 거실에 있을게
언니책상을 뺏어 앉아서 공부하려고 함
당장 네 자리로 가
오늘은 거기서 하고 싶어? 그럼 나중에 언니한테 고맙다고 말하자
핸드폰 하고 싶다고 칭얼거림
그만해라 약속한 시간 끝났다
음~ 엄마랑 약속한 시간은 끝이 났는데.. OO이는 무슨 이유 때문에 더 하고 싶어하는지 말해줄래?
금쪽이 15화를 쭉 보며 보였던 것은 힘든 엄마의 근처에서 서성이거나 놀았던 모습이 엄마의 관심과 사랑을 더 받기 위해서 라기보다는 엄마가 걱정스럽지만 티 안 나게 엄마의 곁에서 있어주려고 선택한 하나의 방법인 듯했어요 자신들을 돌보느라 힘든 것 같기에 차마 힘드냐고 물어볼 용기는 나지 않고.. 그렇지만 걱정은 되기에 곁은 지켜주고 싶어서 자신들의 방식으로 옆에 있어준 걸로 보였어요
부모도 사람인데 어떻게 안 힘들겠어요
이 글을 찾아보는 부모들도 혹시나 내 아이가.. 하는 걱정에 너무 산만해 보이는 내 아이에게 대할 방법을 몰라.. 이 글을 찾아온 걸 수 있어요
분명한 건 아이가 아픈 아이라면 전문가에게 치료를 받으며 가정 내에서의 방법도 함께 교육받는 게 가장 현명해요
ADHD라고 해서 모두 같은 행동을 보이는 것도 아니며 아이의 성향 또한 반영되기에 이 아이의 처방이 내 아이에게 완벽한 처방이라고 하긴 힘들어요
하지만 공통적인 처방은 부모의 일관된 반응과 긍정적인 반응이 아닐까 싶어요
아이가 원하는 것을 해주고 아이가 듣고 싶어 하는 말을 해주는 것이 긍정적인 반응이 아니라 아이가 아주 사소하지만 좋은 행동을 했을 때 칭찬을 해주는 것과 나의 말이 긍정적인 문장인 것 아이의 말과 행동을 존중해주는 것 이건 매우 어렵지만 누구에게나 중요하고 공통된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이제 막 아이를 키우는 분들이 궁금해할 만한 아이의 발달 과정을 간략하게나마 올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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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ch and Grasp
뻗기와 잡기에 대한 간략한 분류인데요
아이의 발달은 명확한 답이 없기에 책마다 개월 수가 미묘하게 달라요. 때문에 제가 적은 순서가 답이라 할 수 없고,
우리의 아이가 개월 수에 못 따라간다고 해서 당장 큰 문제는 아니니 너무 맹목적으로 믿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개월 수
뻗기(reach)
잡기(grasp)
놓기(release)
1
- 두 팔의 움직임이 비슷하게 움직임 - no reaching
- 반사적 잡기
- 다른 자극에 의한 비자발적 놓기
2
- 두 팔의 움직임이 분리 됨
- 손을 인식함
-
3
- 가슴쪽으로 손을 가져와 노는 모습을 보임 - 손을 위로 뻗으려는 모습이 보임
- 잡기 반사가 약해지는 시기 - 물건 잡는 시도가 보임(ulnar placement)
-
4
- 물건에 향해 손을 뻗을 때 손등 부분이 먼저 닿임 - 물건을 잡기위해 양팔이 같이 뻗어오는 모습이 보임
- 손을 빨기 시작 - 손가락이 보다 펴져 있음 - 새끼손가락쪽 손바닥으로 물건을 잡으려는 모습이 보임
-
5
- hand to foot play
- 물건을 손바닥도 사용해 잡는 모습을 간혹 보이기 시작함 - 물건을 쓸어모으 듯 가져옴
- 물건을 종종 떨어트릴 수 있음 - two stage transfer
6
- 물건을 보고 팔을 자유로이 뻗을 수 있지만 원하는 목적지를 지나침
- radial palmar grasp - 작은 물건을 긁어 옴 - 고정된 물체에 물건을 잡고 침
- one stage transfer
7
- 물건의 무게를 이기며 팔을 뻗고 있을 수 있음(인형과 같은 아이가 들 수 있는 가벼운 무게) - 팔꿈치를 굽히며 아래팔을 움직일 수 있음
- 물건을 흔들거나 두 물건을 잡아 부딫힐 수 있음
- 안정감 있게 놓기 위해 손을 지지대에 놓고 물건을 놓음
8
-
- 한 손에 물건 두개를 잡을 수 있음 - 엄지손가락을 이용하여 손가락으로 물건을 잡음 - three-jaw chuck - lateral pinch
- 공중에서 물건을 자유로이 놓기 가능함
* 3개월 ulnar placement 란 새끼손가락 쪽을 이용해 잡는 모양새가 나온단 것을 뜻해요
* 5개월에서 보이는 hand to foot play 는 개인적으로 아동에게서 꼭 보여야 하는 행동이지 않을까 싶어요 아이가 발을 만지며 노는 모습은 그저 귀여운 모습이 아닌 아이의 발달에 중요해요 아이가 발을 만지며 놀기 위해서는 발을 몸 쪽으로 끌어당기고 손은 뻗어 발로 향해야 하며 그 손과 발을 보기 위해서는 고개를 들어 쳐다볼 수 있어야 하죠 그렇기에 저 시기 때 아이들은 hand to foot play를 하면서 손 뻗는 기능이 크게 향상할 수 있어요
*5개월의 two stage transfer 란 물건을 옮기기 위해서는 두 단계가 필요하단 말이에요 가령 왼손에 있는 물건을 오른손으로 옮기기 위해서는 왼손도 물건을 잡은 상태에서 오른손도 물건을 잡아야 해요 오른손이 완전히 물건을 잡았다면 왼손은 그때 물건을 놓는 거죠 이렇게 두 단계가 필요하다해서 two stage transfer 라고 한답니다 참고로 5개월의 아이는 손목의 기능이 크게 발달하지 못해 손목을 들기 힘들어요 때문에 보다 쉽게 잡을 수 있는 손 모양을 만들지 못해 물건을 놓칠 수 있어요
* 반면 6개월 one stage transfer 은 한 번에 옮기 수 있는 걸 뜻해요 한 손이 잡을 땐 다른 손은 놓을 수 있는 서로 다른 분리된 움직임을 할 수 있단 뜻이기도 해요
* 6개월의 radial palmar grasp 은 엄지와 검지 쪽 부분을 이용한 잡기예요
* 8개월에는 중요한 손기능이 나오는데요 three-jaw chuck / lateral pinch three-jaw chuck 는 세 손가락 쥐기라고 하며, 흔히 연필 잡을 때 나오는 손 모양이랍니다 엄지 검지 약지를 이용한 손기능이에요 lateral pinch 는 측면 쥐기라고 하며, 흔히 열쇠 쥘 때 나오는 손 모양이에요
이런 식으로 명함이나 종이쥐는 모습이라 할 수 있겠네요 엄지 검지를 이용하며 엄지손 패드 부분과 검지 손 측면 부분이 만나는 모습이에요
개월 수
뻗기(reach)
잡기(grasp)
놓기(release)
9
- 손목과 손가락을 조절하며 움직일 수 있음 - 팔꿈치를 완전히 펼 수 있음
- 검지손가락으로 물건을 콕콕 찌르는 모습을 보임 - 두 손이 서로 다른 형태의 모습으로 움직일 수 있음 - 손끝으로 물건을 완벽히 잡지는 못함
- pincer to pincer transfer
10
11
- 팔을 눈높이이상의 위치로 들어 올릴 수 있음 - 손바닥을 하늘로 향한체 팔을 뻗을 수 있음
- 검지손가락을 이용해 가르키는 게 가능함 - 손끝으로 물건 잡기가 가능함
12
-
- 병을 잡은 상태에서 다른손으로 물건을 통안에 넣을 수 있음
- 작은 통에 작은 물건 넣기가 가능함
* 9개월의 두 손이 서로 다른 형태의 모습의 예는 한 손은 물건을 잡은 상태에서 다른 손을 물건을 잡고 놓는 등의 서로 전혀 다른 형태의 움직임을 말하는 거예요
* 11개월 손바닥을 하늘로 향한 체 팔을 뻗을 수 있는 모습은 흔히 "주세요" 동작이라고 생각하면 쉬워요
* pincer to pincer transfer 란 손가락과 손가락 사이에서의 이동을 말하는 거예요 예를 들면 십 원짜리 동전과 같은 작은 물건을 왼손가락에서 오른손가락으로 옮기는 것이라 생각하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