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15회 에서는 4명의 딸을 키우고 있는 가정이 소개되었어요

그중 가장 눈에 띄는 아이는 둘째였는데요
이 아이가 이미 ADHD라는 것을 부모는 알고 있었어요

이에 오은영 박사는 아이가 ADHD 이니까 하고 넘어가지 말라고 말해요 
아이의 행동과 말에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있어야 추후 대처가 가능한데
ADHD 이니까 하고 넘겨버린다면 나중에 아이의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 수 있기 때문이에요

ADHD는 자기 조절 및 불필요한 것들을 억제하는 그 기능의 획득이 잘 안 되는 아이라고 해요

둘째 금쪽이 같은 경우는 그중 충동 조절을 잘하지 못하며 유독 말이 많은 아이예요

앞으로의 상황이 어떻게 될지 생각하기도 전에 바로 행동으로 옮겨버리니 이를 바라보는 부모의 입장에서는 바로잡기 위해 지적하고 지시하고 강압적으로 아이를 통제하려고 하죠
하지만 오히려 이런 통제는 아이와 전쟁을 할 가능성이 커요
아이의 말에 반응하는 것은 좋지만 그 반응을 들여다보았을 때 부정적인 대화나 행동이 많이 오가면 안 좋겠죠
때문에 아이의 말에 맞대응을 하며 받아치기보다는 원하는 목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해요

금쪽이의 한 상황을 예로 들면

아이의 공부가 중요하다면 어느 자리에 앉든 중요하지 않아요
아이가 빨리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죠
만약 그로 인해 형제, 자매간에 분란이 생긴다면 오은영 박사는 아이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라고 말해요

아이가 부모의 말에 긍정적으로 반응한다면 아무리 사소해도 칭찬해주세요
둘째 금쪽이도 부모의 사랑을 받고 자라고 싶은 어린아이일 뿐인 거죠..
다만 그 표현방법이 잘 못된 경우가 많은 것일 뿐이니 아이의 말에 부모가 따라가는 것이 아닌 올바른 표현을 할 수 있도록 부모가 유도해줘야 해요

금쪽이의 경우 밤에 불면증이 있는데 이는 ADHD와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어요

대뇌의 각성 조절이 미숙해 밤에 잠이 잘 안 오거나, 아침에 잘 못 일어나거나, 밤에 잘 잤음에도 수업시간에 잠을 자는 등의 문제를 보일 수 있어요

금쪽이의 경우에는 정서적 심리적 영향도 들어갔을 수 있다고 해요

엄마가 나 때문에 아픈 것 같고, 나 혼자 잘하는 게 없는 것 같은 등의 불안감이 금쪽이에게 있을 수 있단 거죠

이러한 금쪽이에게 오박사는 

문제 처방
엄마의 말에 따박따박 말대답을 해요  - 어떠한 상황으로 인해 시작된 것인지 생각해보세요
 - 본인이 아이를 통제만 하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세요
 - 혼내는 것보다 사소하더라도 아이에게 칭찬을 더 많이 해주세요
엄마와의 대화 중에 문 닫고 방에 들어가요 - 아이에게도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주세요
비록 대화 중 이동은 잘못된 것일지라도 아이의 혼자만의 시간을 존중해주고 난 뒤 잘못된 행동을 올바른 대처법으로 교정해 주세요
아이가 감정 컨트롤을 잘 못해요 - 손바닥 프린팅으로 아이의 감정조절에 도움을 주세요
아이의 집중력이 약해요 - 아이가 평소 좋아하는 놀이로 집중력을 향상시켜주세요
(금쪽이의 경우 베이킹을 하며 집중력도 향상시키고, 부모와도 긍정적인 소통의 장을 열었어요)
밤에 잠을 잘 못자요 - 허그 테라피
감정 조절이 힘든 아이를 포옹해주면 부모의 안정적인 심박수가 전달돼 진정 효과를 주면서 수면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


아래의 대화법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런 식으로 바꾸면 어떨까.. 싶어서 적어봤어요~

상황 부정적 대화 긍정적 대화            
엄마랑 대화 중 화나서 화장실로 들어감 지금 안나오면 밥 없다 화장실은 추우니 방에 있다가 엄마랑 대화하고 싶을 때 엄마한테 와 엄마는 거실에 있을게            
언니책상을 뺏어 앉아서 공부하려고 함 당장 네 자리로 가 오늘은 거기서 하고 싶어? 그럼 나중에 언니한테 고맙다고 말하자            
핸드폰 하고 싶다고 칭얼거림 그만해라 약속한 시간 끝났다 음~ 엄마랑 약속한 시간은 끝이 났는데.. OO이는 무슨 이유 때문에 더 하고 싶어하는지 말해줄래?    

금쪽이 15화를 쭉 보며 보였던 것은
힘든 엄마의 근처에서 서성이거나 놀았던 모습이 엄마의 관심과 사랑을 더 받기 위해서 라기보다는
엄마가 걱정스럽지만 티 안 나게 엄마의 곁에서 있어주려고 선택한 하나의 방법인 듯했어요
자신들을 돌보느라 힘든 것 같기에 차마 힘드냐고 물어볼 용기는 나지 않고..
그렇지만 걱정은 되기에 곁은 지켜주고 싶어서 자신들의 방식으로 옆에 있어준 걸로 보였어요

부모도 사람인데 어떻게 안 힘들겠어요

이 글을 찾아보는 부모들도 혹시나 내 아이가.. 하는 걱정에
너무 산만해 보이는 내 아이에게 대할 방법을 몰라..
이 글을 찾아온 걸 수 있어요

분명한 건 아이가 아픈 아이라면 전문가에게 치료를 받으며 가정 내에서의 방법도 함께 교육받는 게 가장 현명해요

ADHD라고 해서 모두 같은 행동을 보이는 것도 아니며
아이의 성향 또한 반영되기에 
이 아이의 처방이 내 아이에게 완벽한 처방이라고 하긴 힘들어요

하지만 공통적인 처방은 부모의 일관된 반응과 긍정적인 반응이 아닐까 싶어요

아이가 원하는 것을 해주고 아이가 듣고 싶어 하는 말을 해주는 것이 긍정적인 반응이 아니라
아이가 아주 사소하지만 좋은 행동을 했을 때 칭찬을 해주는 것과 
나의 말이 긍정적인 문장인 것
아이의 말과 행동을 존중해주는 것
이건 매우 어렵지만 누구에게나 중요하고 공통된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힘들겠지만 우리 모두 상대를 배려하며 칭찬을 아끼지 말고 대화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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